번개 모임 너무 반가웠어요~~
12.05.29

지난 주일 저녁 갑작스런 번개 문자~~
참 소시적에 받아보고 꽤 오랜만이었어요. 신집사님께서 남성도 모임을 저희 농장에서 하시고 싶다고 하셨었는데 이렇게 뚝딱 실천 하실줄은 몰랐어요. 추진력이 대단하십니다.

이 추진력 못지 않게 농장을 방문해 주신 성도님들도 대단하셔요. 많은 분들이 와 주셨고 이것 저것 준비해 오신 손길들도 참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성도님들을 위해 짧은 시간에 고기와 야채, 기타 음식들을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셨을 신평호 집사님, 김선아 성도님께 감사드려요. 여러가지 반찬을 준비해 오신 분들, 호떡을 구워주신 안장로님 내외분, 즐거운 대화로 화기 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신 분들, 저는 처음 뵈었지만 든든하게 고기를 잘 구워주고 젊음을 나눠주셨던 청년들... 여러 분들 덕분에 너무 귀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현산인들은 함께 모이기를 즐거워하고 떡과 마음을 나누는 교제에 스스럼이 없는 분들인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합니다. 바쁘고 자기 가정만 챙기기에 여념이 없는 현대 사회에서 이런 모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저희 농장엔 고구마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한 주말 농장이라 운영이 쉽진 않네요. 남편이 열심히는 하고 있는데 분양이 많이 되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남은 밭에 고구마를 많이 심었어요.

밭 주위에는 블루베리가 자라고 있구요.
농장 시작할 때 저희 농장을 방문하는 가족들과 아이들이 체험도 하고 입도 즐거울 수 있는 게 뭘까 찾다가 블루베리를 심었어요. 지금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 다음 달에는 맛난 블루베리를 따보고 먹어보기도 할 수 있답니다. 그런데 얘들이 많이 죽었어요. 제가 미리 말씀 드렸어야 했는데, 제 불찰이었네요. 블루베리가 농장 둘레에 풀과 함께 자라고 있어서 농장에 오신 현산인들이 풀인지 나무인지 잘 구분을 못하셔서 많이 밟으셨거든요. 지금 열매가 맺히고 있는데, 다음달에 드실 수 있는데 참 안타깝네요.

저희 농장이 많은 가족들에게 자연도 체험하고 맘껏 뛰어 놀고 행복해지는 공간이되길 바라지만 식물들을 가꾸기 위해 애쓰는 손길이 있다는 것도 알아주셨으면 해요. 아이들에게도 이야기 해주면 좋은 교육이 되겠지요.

월요일이 휴일이어서 그리고 현산인과 함께한 주라서 덜 피곤한 것 같아요. 한 주 동안 힘내시고 주일날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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