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님의 시 <암병동>입니다.
14.11.20

지난 주일 설교를 들으며 예전에 제가 좋아했던 시가 떠올라 올려봅니다..
삶속에서 죄와의 싸움이 치열한가.. 를 늘 점검하라는 말씀이었지요.
희망이 있는 싸움은 행복하여라! 믿음이 있는 싸움은 행복하여라! 우리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암병동
ㅡ도종환

희망이 있는 싸움은 행복하여라
믿음이 있는 싸움은 행복하여라
온세상이 암울한 어둠뿐일 때도
우리들은 온몸 던져 싸우거늘
희망이 있는 싸움은 진실로 행복하여라
참답게 산다는 것은
참답게 싸운다는 것
싸운다는 것은 지킨다는 것
빼앗기지 않고 되찾겠다는 것
생명과 양심과 믿음을 이야기할 때도 그러하고
정의와 자유와 진실을 이야기할 때도 그러하니
밀물처럼 달려오는 죽음의 말발굽 소리와
위압의 츱츱한 칼바람에 맞서
끝끝내 물러서지 않는 것도
우리들의 싸움이 지켜야 하는 싸움이기 때문
빼앗기지 않기 위하여
잃어버리지 않기 위하여
싸우는 싸움이기 때문
그러한 이유로 우리가 살아 있고
살아 있어야 하므로
우리가 싸우는 때문
참답게 싸운다는 것이
참답게 산다는 것이기 때문
희망을 가진 싸움은 얼마나 행복하랴
앞길 전혀 보이지 않는 어둠일 때도
우리들은 암흑과 싸우거늘
빛이 보이는 싸움은 얼마나 행복하랴
새벽을 믿는 싸움은 얼마나 행복하랴.
0

현산 사랑방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317 평안의 안부^^ 김병혁 08.11.26 9,961
316 이호준과 정경이의 딸 예람이의 돌잔치 +2 정경이 08.11.01 8,160
315 가을편지(그랜드래피즈에서) 손윤정 08.10.20 7,796
314 딘 플레밍 성도님의 안부 편지! 최덕수 08.10.17 8,683
313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수환 08.10.15 9,893
312 Re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최덕수 08.10.15 7,552
311 청교도들의 신앙과 생활 관련 자료 신동창 08.10.05 9,768
310 설교 파일의 업로드가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이수환 08.09.30 10,147
309 from Canada^^ 김병혁 08.09.10 9,182
308 Re from Canada^^ 장철호 08.09.10 10,004
307 Re from Canada^^ 최덕수 08.09.10 3,959
306 Re 보고 싶네요. 목사님, 사모님, 호산나, 수산나 신동창 08.09.14 10,152
305 오랜만입니다(그랜드래피즈에서) +1 손윤정 08.08.21 10,306
304 질문입니다~ 노은경 08.08.05 18,721
303 Re 질문입니다~ +1 최덕수 08.08.06 9,939
302 잘 다녀왔습니다! 최덕수 08.06.27 8,935
301 올만에 질문입니다~ (^^) 노은경 08.05.22 9,909
300 Re 올만의 질문에 답글을 올립니다~ (^^) +1 최덕수 08.05.22 8,121
299 가슴을 저미는 기도를 부탁합니다!!! +1 최덕수 08.05.20 8,824
298 Re 할렐루야. 우리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2 이 충미 08.05.21 5,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