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17:7~10]본문에 대한 칼빈주석
16.03.04

너희 중 누구에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거나 하는 종이 있어 밭에서 돌아오면 그더러 곧 와 앉아서 먹으라 말할 자가 있느냐 도리어 그더러 내 먹을 것을 준비하고 띠를 띠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에 수종들고 너는 그 후에 먹고 마시라 하지 않겠느냐 명한 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감사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눅17:7~10)


성경에는 '공로'에 대한 상이 자주 약속되어 있으며 칭찬할 만한 어떤 일을 그 행위자의 공로로 돌리는 것 같다. 이에 대한 해명은 쉽다.

'보상'은 하나님의 순전히 선하신 의지에 의하여 약속되는 것이다.

'공적'과 '보상'을 상호 연관시키는 자는 대단히 잘못 알고 있는 자이다. 하나님은 어떤 가치있는 일에 감동을 받아 상을 주시지 않으며 자신의 자유로운 친절에 의하여만 보상하신다. 율법의 언약에 있어서 사람들이 율법에서 요구하는 어떤 것을 실질적으로 이행할 경우 하나님은 그들에게 언약을 지키실 의무를 갖는다는 사실을 나는 공언한다. 그렇지만 이 의무는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자의에 의한 것이었다. 공로로써 무엇을 얻는 것처럼 사람은 하나님께 그 무엇도 요구할 수 없다는 사실은 역시 자명한 원칙이다.

그러므로 육신의 자랑은 보잘 것 없이 되었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이 율법을 모두 행했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빚을 지신 것처럼 그 보상을 요구할 수가 없다. 자신이 진 빚을 갚고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말씀하신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는 말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우리들로부터 어떤 가외의 것을 받으시지 아니하시며 단지 주인으로서 합법적인 것을 받고 계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두가지 사실을 알아야 하겠다.

1. 하나님은 당연히 우리에게 아무런 빚도 지지 아니하셨다(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어떤 봉사도 털끝만치의 가치를 지니고 있지 않다)는 사실과

2. 율법의 언약에는 행위에 대한 보상이 정해져 있는데 그 행위가 그럴 만한 가치가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진하여 보상해 주시기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행위에 대한 보상을 구실삼아 교만하고 거만해진다면 이는 차마 볼 수 없는 배은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더욱 후한 것을 주시고 친절을 베푸시면 베푸실수록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가 어떤 권리를 갖는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보상'이란 말을 듣거나 그 말이 우리 마음에 생각날 때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온통 빚진 자들로 거느리시고 계시지만 우리와 협약을 맺기 위하여 낮아지셨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향한 하나님의 선하심인 것을 깨닫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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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을 읽다가 내용이 어려워 칼빈주석을 찾아보았습니다. 신명기 주일설교 메세지와 일맥하는 내용같아 도움이 될까하여 올려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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