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 오나미 살짝 헤깔렸네요.
17.04.13

현산 교회에 온지 올해 5년차를 넘어가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아직 어린데, 홈스쿨을 하고 있어서 구역예배를 참석을 못하고 있었는데, 올해는 큰 아이이가 고등학교에 가고 초등생 2명만 집에 있어 마음이 부담이 덜해서 구역예배를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믿음 안에서 교재를 하니까, 정말 새롭네요. 믿음의 선배, 인생 선배들님들을 통해서 배우는 것도 많고 제가 먼저 경험한 것은 나누는 것도 재미있고 그렇습니다.

요즘 부쩍 사람이름이나 사물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나서 말을 못하는 경우를 많이 경험합니다. 세 이아를 키우면서 늘 무슨 일이든지 빨리하고 서둘러 하는 습관이 생겼는데, 말이 빨리 안나오니 답답할 때가 종종 있지요. 예를 들어 아이들에게 "저...저...있잖아...리모컨 껐니?"하면 아이들이 그럽니다. "엄마, 보일러요?" 합니다. 종종 "그거 있잖아." "그 사람 있잖아" 이러면서 기억을 못해서 쩔쩔 맬 때가 많아요.

지난 주에는 구역예배때 공과를 같이 공부하다가 어쩌다 기업 무르는 얘기를 하며 보아스와 룻 얘기를 하는데, 시어머니 나오미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 거에요. "오나미? 오나미인가요?" 말하면서도 뭔가 좀 이상하다 싶은데, 다행이 좀 있다가 강숙희 성도님이 금방 생각해 내셔서 "아, 나오미, 나오미죠." 라고 정정해 주셨지 뭐에요. 그 생각만 하면 혼자 아직도 혼자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동시에 이런 엉터리 인도자를 둔 우리 구역원 식구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고요. ㅠ.ㅠ 근데, 이 부분에서 TV를 안보시는 현산교회 성도님들 개그우먼 '오나미'를 모르시면, 이 얘기가 전혀 안 웃긴 거죠잉~

홈피 개편기념으로 글을 하나 올리고 싶은데, 늘 현산 사랑방 게시판에 대한 인상이 무겁고 어렵다는 얘기가 많으셔서 제가 저를 희생해서 재미 있는 에피소드를 하나 올립니다. 예배나 말씀 앞에서 현산 교회가 얼마나 진지한지 처음 오시는 분들은 현산 교회에에 대해 적응하는데 좀 힘들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천천히 뜨거워지는 뚝배기가 열기가 오래 가는 것처럼 현산교회 성도님들이 그런 것 같아요. 단, 조심스러움과 무관심은 구분해야 하는 것은 분명한 것 같아요. 제가 그랬던 것 같아요. 처음에 뭣 모르고 좀 나대다가, 이게 아니네 하며 조심스럽다가, 그게 오래되니까 무관심해지다가 한 것 같아요.

하나님을 사랑할수록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를 섬기는 것은 당연히 보여지는 열매이겠지요. 그런 열매가 개인적으로 너무 부족하여 하나님이 올해는 저를 강력하게 부르신 것 같아요. 하나님은 왜 저를 이렇게 사랑하실까요? ^^
0

현산 사랑방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277 Re 집사님께 제일 부러운 것은... +2 이수환 08.01.07 8,336
276 새해 인사드립니다^^ +2 김병혁 07.12.31 7,850
275 교회사를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2 노은경 07.12.04 8,931
274 Re 교회사를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7 장철호 07.12.06 9,654
273 Re 교회사를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장철호 07.12.07 10,046
272 성경적으로 합당한 오락인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 최덕수 07.11.14 7,820
271 안녕하세요~~ +1 김가영 07.11.13 8,887
270 Re 안녕하세요~~ 최덕수 07.11.13 6,374
269 Re 드뎌 내일이다!!! 이수환 07.11.14 5,998
268 Re 안녕하세요~~ 장철호 07.11.14 10,962
267 목사님 질문있어서요. 노은경 07.11.12 8,315
266 Re 목사님 질문있어서요. 최덕수 07.11.12 6,987
265 기도 응답의 즐거움! +2 최덕수 07.11.10 7,582
264 현산교회 7번째 생일 잔치를 마치며.... +2 이충미 07.11.05 9,061
263 목사님께, 성경을 읽다가 질문이 있어서요. 노은경 07.10.30 8,437
262 Re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3 최덕수 07.10.31 6,746
261 Re 노은경 성도님 반갑습니다. 이 충 미 07.10.31 5,144
260 출산 보고합니다!!! +1 이호준 07.10.30 7,156
259 Re 축하드립니다. 이 충미 07.10.31 4,968
258 Re 출산 보고합니다!!! 김병혁 07.10.31 7,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