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 22일 수요기도회 기도문
25.10.23

하나님, 저희가 기도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온 세계를 창조하시고 지금까지도 붙드시는 유일한 신이자, 왕이신 하나님께서 한낱 피조물일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향해 반역한 죄인들인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기도할 수 있는 이유는 오직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저희의 비참함이 하나님의 긍휼을 이끌어낼 수도 없고, 저희의 무능함이 하나님의 은혜를 이끌어낼 수도 없습니다. 단지 하나님께서 선하심으로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고 도우시기로 작정하심에 기도의 근거와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 하나님에 대해 저희가 더 알기를 원하고, 가까이 하기를 원합니다. 우리에게 이런 소원을 심어주신 하나님께서 또한 소원을 만족할 수 있도록 말씀과 기도를 은혜의 방편으로 주셨습니다. 이 은혜의 방편들을 우리가 이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탁월한 특권인 줄 알고, 게을리 하지 않을뿐만 아니라 열심으로 이를 붙들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이 은혜의 방편들도 우리의 의로 삼는 비참한 존재들입니다.

하나님, 우리의 의가 우리를 구원할 수도 없고,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근거도 되지 않으며, 우리를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빚을 수도 없음을 늘 기억하게 해주세요. 우리의 생각보다 더 깊은 곳에서 늘 우리의 의로 떳떳해지기를 부추깁니다. 실제로 그런 시도들을 일삼을 때, 우리는 처절하게 실패하며 그리스도의 의 밖에 없음을 깨닫지만, 이런 일은 한 번으로 족한줄 모르고 매일의 삶 속에 반복됩니다. 우리는 영원히 이룰 수 없는 완전한 순종을 이루신 그리스도의 의만 우리가 유일하게 붙들 수 있도록. 그리스도의 영광을 우리에게 더욱 깨닫게 해주세요. 그럴 때에 우리가 소원하는 신자다운 삶을 살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리스도가 최초 회심의 순간에 단 한번만 필요한 존재가 아니라, 우리가 매일의 삶 속에서영원히 의지하고 붙들어야만 하는 유일한 소망임을 깨닫게 해주세요. 그렇게 되어 우리가 정말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으며 하나님 안에서만 소망을 가지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자, 하나님의 아들 딸이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청년부 주관으로 기도회를 가집니다. 이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하나님의 청년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도와주시기를 구합니다. 교회 밖에서는 하나님을 알고 믿는 청년을 좀처럼 보기가 어렵습니다. 모두가 하나같이 무지하고 무식하며 죄를 인간의 특권으로 인식하고 마구 행하면서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을 모를뿐만 아니라, 신은 없다며 면전에서 하나님을 조롱하고 크게 소리를 내어 비웃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우리는 식당에서 식사기도를 하기도 힘이 들만큼 움츠러들었습니다. 이 세상을 두려워 하지 않고 불쌍히 여기며 다음 세대의 기둥이 될 청년들이 하나님을 많이 알고 믿을 수 있도록 우리의 역할에 충실하길 원합니다. 세상 가운데 교회로써, 하나님을 알고 믿는 청년으로써 담력을 가지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먹이시고 길러주시기를 원합니다.

육체적으로는 성인이지만 영적으로는 어린 아이와 같은 청년들입니다. 육신의 성숙과 영혼의 성숙을 혼동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말씀으로 객관적이게 살피며 겸손하게 해주세요. 하나님의 말씀은 물론이며, 부모와 교회 안에 많이 세우신 믿음의 어른들의 조언과 권면을 새겨 들어 바른 길로 걸어가는 주의 청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바쁜 세상에서 살아갑니다. 지금 세상은 남들이 기준이며, 돈과 명예를 위해 무엇이든 해야하는 문화가 팽배해있습니다. 주의 청년들도 이런 흐름에 휩쓸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기를 잠시 미루고 당장 눈 앞에 급한 것, 빛나는 것, 달콤한 것들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좋은 대학과 직장, 안정적인 일상을 살기 위한 높은 연봉 등은 실제로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자의 길보다 훨씬 매력적으로 보일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주의 청년들이 이에 완전히 현혹될까 두렵습니다. 혹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는 오만한 생각을 품을까 두렵습니다. 하나님께서 분명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신 말씀을 깨닫게 해주세요. 우리의 사고와 가치판단이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만 있기를 원합니다. 잠깐 꾸는 꿈처럼 금방 깨어나버릴 이 세상에 미련을 두지 말고 우리가 살아가야할 진짜 현실이 무엇인지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길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따라 살아가다 죽은, 많은 믿음의 선배들을 우리도 바삐 뒤쫓게해주세요. 오직 우리의 삶을 정산할 때 우리의 영광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선택이 더욱 많기를 원합니다.

이제 들려주시는 말씀에 마음과 귀를 기울이며 깨닫게 해주세요. 이미 아는 내용이라 생각하지 않고 우리의 생명이 되는 이 말씀을 받아 먹으며, 또 공통의 기도제목으로 기도할때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부르짖게 해주시기를 원합니다.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0

현산 사랑방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397 현산교회의 역사는 계속됩니다 ^^ +5 조균형 12.01.04 9,634
396 중고등부 학생 여러분!! 조균형 12.01.04 10,388
395 새해엔.... +5 이충미 12.01.03 10,055
394 안녕하세요!? +8 최찬영 12.01.03 10,893
393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9 장철호 12.01.02 12,906
392 홈페이지 업데이트 내용에 대해서 알려 드려요. +5 차선미 12.01.02 19,521
391 컴백 했어요. +4 이인순 12.01.02 11,202
390 중고등부 칼럼 좀 살려주세요 ㅠ.ㅠ +3 조균형 12.01.02 13,254
389 Re 중고등부 앨범과 게시판 달아 드렸습니다. +3 차선미 12.01.03 18,159
388 Re 중고등부 앨범과 게시판 달아 드렸습니다. 조균형 12.01.04 12,179
387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3 조균형 12.01.01 19,483
386 "그리스도인의 경제 윤리"를 읽고.. +4 홍철기 11.12.28 10,264
385 임마누엘 4행시! ^^ +2 무명씨 11.12.25 8,280
384 타향살이(?) 어언 20일 ~_~ +5 조균형 11.12.23 10,143
383 친정 다녀올게요. +3 이인순 11.12.23 8,838
382 제8 복(福) 차선미 11.12.22 9,194
381 우리를 대속하신 예수님. +1 노집사(^^) 11.12.19 6,213
380 말씀을 사모하는 우리가 되길.. +1 이인순 11.12.17 7,798
379 어거스틴의 전기를 읽고 김춘희 11.12.17 9,215
378 바빙크의 개혁교의학 개요를 읽고... +3 차선미 11.12.14 8,795